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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의 사양. 팬티엄4 2.6C, 1GB DDR400, ATI 9600XT, SB LIVE! 5.1 입니다.

* 워해머의 국내 정식 발매는 10월입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 이 글에서 Warhammer 40,000 (40k) : Dawn of War는 앞으로 DOW라고 칭하겠습니다.

난 장담한다.
이것은 제 2의 스타이며, 제 2의 토탈이다.
- Machine



△ 두둥! 전쟁의 시작이다!


‘워해머’란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 (꽤 골수라고 자부하던 게이머들 포함)의 반응은 ‘NO’ 였다. 필자 역시 몇 주전까지 워 해머가 뭔지 몰랐으니 무리도 아니다. 같은 게임이지만 판을 바꿔보자. 컴퓨터 게임에서 벗어나 보드게임으로 가면 ‘워해머’라는 게임의 정체가 드러난다.


△ 이것이 원조 워해머 보드 게임


굉장히 유명한 보드게임이긴 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하다. 단순히 원본 게임과 설정이 충실하다고 해서, 흥행성의 스타와 작품성의 토탈의 이름을 같다 붙이기는 무리다. 필자같이 워해머란 보드게임에 무지했던 사람을 눈을 뒤집어 가면서 열광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뭔가가 더 필요하다.

제작사 : Relic 엔터테이먼트


Relic?...
Relic…
Rel…. 아! 홈월드!!!!



△ 눈을 감고 추억을 회상하자! (홈1 스샷)  *스샷 협찬 ‘AvengingAngel’


최초의 진정한 3D (그래픽만이 아니라)RTS이자, 작품성마저 출중했던 홈월드! 그 홈월드를 만들었던 신출내기 Relic이 또 일을 저지른 것이다. (아얄씨에 모군과 ‘Relic 잘했어!’을 외치고 눈물을 흘렸었다.) 이번 워해머로 진정한 중견 개발사로서의 모습을 보여 줬다고나 할까?

여기서 의문점! 어째서 그렇게 유명한 ‘워해머’가 PC게임으로 처음 나온 건가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탠데, 사실 이번 DOW가 처음은 아니다. 상당히 많은 워해머 관련 게임들이 있었고, 근래에 FPS로 나온 적도 있었다. 물론 잊혀졌지만. (타격감이 제로란다.)


△ FPS로 나온 워해머 Fire warrior…… 누구시죠? (표지는 멋진데 말이다.)


서론이 길었다.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싱글 플래이버전 데모를 해보신 분들은 환상적인 오프닝 동영상을 뭔가 느끼신 점이 없으신가? 백문이 불여일견!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준비했다. 일단 보시라! 동영상 멋진 게임치고 나쁜 게임은 없다니깐요~ (응? 진짜?)

*캡쳐와 리사이징을 거치는 도중 화질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고립되어 있는 스페이스 마린들 (비행유닛은 게임에 안 나옵니다. -_-;;)



△ 풀 업그래이된 프레데터 탱크와 서전트



△ (‘목소리 큰놈이 이긴다!’ ? 우주의 진리)를 외치고 있는 오크무리들



△ 불 필요해요?



△ 태극기를 휘날리며… 가 아니잖아!



△ 지원군은 항상 늦게 온다.


멋지다. 멋지다. 멋지다. 멋지다.
그런데… 이 너무 멋진 동영상덕분에 나중에 크나큰 실망을 하게 된다는 점이 큰 단점이라고나 할까?

◆ 게임 설명

이미 오랫동안 이어진 워해머의 탄탄한 설정과 배경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기본적인 설정은 보드게임과 다르지 않다.
이해를 돕자면,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다. 토탈 (자원) + 그라운드 컨트롤 (유닛 컨트롤) + 에이지 시리즈 (기본 인터페이스) + 홈월드 (비쥬얼)

+배경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40,000 년의 우주가 배경이다. 지구의 황제가 이끄는 ‘스페이스 마린’, 스페이스 마린 이었다가 떨어져 나온 반역자 ‘카오스’, 우주의 무법자 초록색 괴물 ‘오크’, 수수께끼의 종족 ‘엘다’ 이렇게 4종족이 치고 박고 한다. 보드게임 워해머는 더 많은 종족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DOW의 스토리는 지네들끼리도 치고 박고 하던 오크들이 규합해서 행성들을 마구 점령하면서 시작된다.

+자원 시스템
리퀘지션과 파워, 이 두가지가 워해머의 자원이다. (오크는 인적자원?인 오크리소스를 추가적으로 가지고 있다.). 기본적인 자원인 리퀘지션은 전략지점, 중요거점, 성지등을 보병으로 점령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 중요거점만 빼고는 ‘리스닝 타워’ 라는 리퀘지션 생산 가속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업그래이드도 가능. 파워는 발전소를 지으면 얻을 수 있다. 일반 발전소와 특정지점에만 지을수 있는 대용량 발전소가 있다.

기본적인 자원 시스탬은 토탈 어니힐레이션 과 같은 시스탬이다. 모든 자원 생산 건물들은 일정양을 계속 생산하게 되며, 자동으로 쌓이게 된다. 열심히 모은 다음 열심히 쓰자! 참고로 필자는 지는 게임도 리소스는 항상 일등을 차지하는 리소스 추종자다.

+유닛 시스템
유닛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스쿼드(분대) 시스템이다. 그라운드 컨트롤을 생각하면 편한데, 일단 메카유닛을 제외한 기본적인 보병 유닛은 모두 스쿼드로 짜여있다. 명령은 그 유닛 하나하나에 내리는 게 아니라 그 스쿼드에 내린다.

예를 들어서, 스페이스 마린 한 스쿼드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기본적으로 4명이지만, 추가적으로 4명을 지원해서, 총 8명의 스쿼드를 만들 수 있다. 모두 기관총과 칼로 된 기본무장을 가지고 있다. 아모리에서 업그래이드를 할 경우 한 스쿼드가 소지할수 있는 최대 특수 무기는 4개. 플래이어는 화염방사기, 해비 볼터(기관총), 플라즈마 건, 미사일 발사기 중 원하는 무기를 골라줄 수 있다. 근접전을 위해 화염방사기3 + 해비볼터 1으로 섞는다던 지 말이다. 지휘관의 추가도 가능하며 이 경우에는 그 스쿼드의 최대 사기와 사기 회복 속도가 늘어난다. 영웅을 스쿼드에 추가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모든 유닛은 근접무기와 장거리 무기를 따로 가지고 있으며, 적이 코앞에서 칼로 베어대는데도 열심히 총을 쏘아대는 경우는 없다. 적이 근접공격을 하면 아무리 근접전에 약한 장거리유닛이라도 근접무기를 빼 들고 싸운다. (장거리 무기 only인 메카는 제외) 이것은 큰 전략적 요소이며, 이것을 잘 사용해야 전투에서 이길 수 있다. 해비볼터 4자루로 무장한 스페이스 마린 스쿼드의 경우 근접 공격을 받으면 어이없이 쓰러진다. 상대를 총으로 밀치기 때문(무거워서 들고 때리지도 못한다.).

+사기
워해머의 흥미로은 시스템이다. 거의 모든 유닛은 ‘사기(moral)’을 가지고 있다. 공격을 받거나 하면 줄어들고, 일정량은 계속 회복된다. 포격을 당하거나, 강한 특수기술에 공격 받거나, 상대편 메카 유닛이 같은 스쿼드의 동료를 붙잡고 가지고 논다면, 그 스쿼드의 사기는 순식간에 0이 된다. 사기는 그 스쿼드의 전투 효율성에 큰 영향을 미치며, 0이 된 스쿼드에게 제대로 된 전투를 기대하는 건 무리다. 지휘관의 특수 능력을 사용하면 순식간에 회복이 가능하다. (올려도 전투 상황이 변하지 않는 다면 금세 떨어진다.)



△ 휠윈드 3대의 포격! 맞는 입장에서 사기가 안 떨어지면 이상한 거다.


+종족 설명

스페이스 마린 (앞으로 ‘스마’)
인간이자 인간이 아닌 자들이다. 유전조작과 정신개조를 거친 이들은 키가 7피트(몇 미터지!! 이래서 임페리얼 단위는 영…)가 넘고, 맨손으로 사람머리를 무등산 수박 깨듯이 깨트릴 수 있단다. (‘건 슬링거 걸’에 나오는 ‘의체’랑 비슷하다고나 할까? 이미지는 딴판이지만…)

워해머 입문 종족. 스타크래프트의 테란과 같이 제일 기본적인 종족이다. 강력한 군대를 모아서 정공법을 주로 사용한다. 대부분의 유닛들은 다양한 전투상황에 투입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전문성은 좀 떨어진다고 할까?


△ 스마의 주력 유닛 ‘드레드넛트’들이 오크들이랑 놀아주고 있다.



△ 잡고서 잘 흔들어 주세요.



△ 스마의 비기 ‘오비탈 봄바드먼트(궤도 폭격)’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앞으로 ‘카오스’)
제국의 시작 때 반란을 일으킨 스마들이 모여서 만든 카오스.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일반인이 생각하는 정상적인 거랑은 거리가 먼 종족이다(워해머에 종족들 중에 정상은 거의 없지만……). 악마를 소환하며, 숭배한다. 아무래도 뿌리가 스마인지라, 상당수 건물이나 장비들이 스마의 그것과 같다. (더덕더덕 붙은 게 많긴 하지만…)

* 스샷은… 깜박했습니다. OTL
(절대 필자가 멀티에서 카오스한태 자주 져서가 아닙니다!)


오크
판타지에 나오는 그 초록색 괴물 오크들이, 이번엔 미래로 왔다! 천성은 못 속인다고, 머릿수로 밀어붙이는 건 똑같다. 어떻게 생각하면 워해머의 우주에서 제일 강한 종족, 지네들끼리 치고 박고 해서 약한 거다. 대부분 근접전 무기를 사용하며, 눈에는 조잡해 보이지만 강력한 메카들을 사용한다.

오크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이란 있을 수 없는일! 미느냐? 아니면 밀리느냐? 의 차이다. 계속 지원군을 부르며 전투를 하는 엄청난 숫자의 오크들을 버텨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다면 당신은 이미 워해머 중급자.

* 데모버전 스샷이라 인터페이스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 루티드 탱크들의 엄청난 포격! (다 빗나간다는 점만 빼면 최고다!)



△ 오크의 궁극 유닛 ‘스퀴고스’



△ 엘다 파이어프리즘의 공격을 받은 오크들. 날아라!



△ 기지에 불났다! 119 불러!


엘다
수수께끼의 종족. 엄청난 기술과 능력으로 뛰어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착하기만 한 순둥이들이 아니라 호전적인 전투 종족이라서 더 무섭다. 만인의 목표인 우주정복에는 별 관심이 없는 듯하나, 주변에 바보들이 있는 건 못 봐주겠는지 전투에 끼어든다.

필자의 주력 종족이자, 제일 (비쥬얼이)화려한 종족. 빠른 이동력과 각종 기술로 상대를 괴롭히는 게 중요전략. 초반에는 영웅빨로 생존(승리가 아니다)해야 되는 피 말리는 시기가 있다.


△ 파이어 프리즘! 멋져요! 꺄악~ 오빠!!



△ 오크들이 온다! 전투준비!



△ 오크 기지에 불을 붙이자~



◆ 슈퍼꽁룡’s 평가
*별 5개 만점. 빈 별은 0.5

+그래픽
★★★★★

무슨 말이 필요할까? 일단 보시라!


△ 이것이 올 하이 옵션의 그래픽이다!


물론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별5개를 얻는 가장 큰 요인은 유닛의 움직임! 각각의 동작은 섬세하게 애니메이트 되어있고, 각각의 고유 동작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전투에 빠져들게 한다. 날라차기 부터 칼에 꽂아서 집어 던지기, 집어서 으깬 다음 (-_-) 집어던지기도 있다. 물리엔진도 충실한 편이어서, 날아가는 오크 시체는 여기저기 튕기면서 굴러다닌다.


△ ‘화력의 집중’ 이란 이런 것!


+싱글플래이
★★★

각종 게임잡지&웹진에서 워해머의 점수를 깍아내린 단 하나의 요인이라면 바로 싱글캠패인의 부족함이다. 양적, 질적으로 ‘게임시스템이 아깝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니, 점수를 깎아먹어도 별로 할말은 없을 것 같다. 무난한 싱글이었지만, 기대와 시스템이 못 미치니 실망도 는 더욱더 커진다! 인터넷이 안돼서 캠패인을 위해서만 산다! 라는 분은 구입하지 마세요.

스커미쉬모드는 잘되어있는 편

* 구입한 게 아까워서라도 열심히 즐긴 필자는 싱글 도중 이유 없이 컴퓨터가 수십 번 다운되는 ‘시련’을 거쳤기 때문에 별을 2개만 주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 오프닝 동영상 멋졌죠? 그런데… 그게 끝이에요. 동영상 더 안 나옵니다. (끄아아아악!)


△ 그런대로 멋진 싱글의 한 장면. 우뚝 선 두 동상이 반지의 제왕의 한 장면을 생각나게 한다.


+멀티플래이
★★★★☆

밸런스 양호. 멀티 시스템 양호. 게임스파이 서버 시스템도 양호한 편이다.
별5개가 될 수도 있었지만, 몇 가지 자잘한 문제점이 있는 것 역시 사실.
온라인 게임은 문제가 없었지만. IP 다이렉트 연결 게임에서는 일정 인원이상 접속이 안되는 문제가 있었다. IP 다이렉트 연결 옵션을 만들어준 게임회사의 친절함에 감사한 마음도 잠시. 몇 번 시도하다 보면 화병으로 쓰러진다. 온라인으로 접속하면 ‘전혀’ 문제가 없다. 패치가 될지 안될지는 모른다. 일부러 이렇게 만들어 놨을 수도 있으니깐 말이다.

나뉘어지지 않은 온라인 서버는 비 영어버전과 영문버전이 뒤섞여 약간 난장판을 보여준다. 물론 채널을 옮기면 된다지만, 어지러운 건 사실. 서버를 나눠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국정발 후 어떻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

온라인 게임의 속도는 양호한 편. 다만 좋지 않는 외국회선끼리 하다 보면 대규모 전투에서 달달거리는 현상이 없잖아 있다. 튕기는 사람도 많은 편이다. 아마도 회선이나 컴퓨터 문제로 추정된다. 필자는 2번 경험함.

+사운드
★★★★

유닛의 효과음과 음성은 뛰어난 편이다. 대규모 전투에는 진짜 전장에 뛰어든 느낌.
미션중 배경음악은 괜찮은 수준이었고, 특히 몇몇 미션은 정말 음악과 미션과의 싱크로률 200%를 기록하며 홈월드1 미션2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를 생각나게 했다.

(막간 잡담: 지금 힘들어 죽겠네요. -_- 작업 시작한지 4시간째...)

+호환성
★★★★

단지 필자의 컴퓨터에서 다운이 자주 일어난다는 점 때문에 별4개가 되어버렸다. 배타 때부터 이랬는데 왜 이런지 모르겠다.

어쨌든, 객관적으로 따지면 엔진에는 별 문제가 없다. 최하 옵션에서도 괜찮은 그래픽을 보여주고, 웬만한 사양은 최고옵션에서도 대규모 전투가 아닌 이상 게임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 단, 멀티플래이는 회선 사양은 중요. 한국은 신경 안 써도 되는 문제가 되겠다.

+전체 게임 시스템 (인터페이스 포함)
★★★★★

RTS의 드림팀이다. 성공했거나, 인기 있었던 모든 RTS의 좋은 점은 다 모여있다. 각각의 특징이 잘 조합되어 있으며, 탄탄한 엔진과 화려한 그래픽으로 잘 마무리 지었다. 인터페이스 또한 잘 배치되었고, 사용자 중심의 편한 시스템이 많다. 다만, 단축키를 불이 나게 연타하며 폭풍의 손놀림을 보이는 몇몇 한국 게이머들한테는 단축키 배치가 불편할 수도 있겠다.

+총 점수
★★★★☆

손을 땐지 상당히 오래된 RTS에 필자를 다시 뛰어들게 한 작품이다. 저 나쁜 싱글플래이만 아니었어도 별 5개를 주는데 말이다. 싱글을 중요하게 여기는 필자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부분.



◈ 잡담

DOW는 패키지 게임의 배타 태스팅은 어떻게 하는지를 교과서처럼 보여줬다. 먼저, 멀티플래이 전용 클로즈 배타 (등록자 순서대로 시디키를 뿌렸음. 상당히 많이)를 통해 대략적인 멀티플래이 및 엔진의 버그를 수정한 후, 멋진 오프닝 동영상(흑흑...)을 포함한 싱글플래이 데모를 배포했다. 자세한 내용 발표 전까지 안개 속에 있던 게임을 순식간에 화제의 게임으로 만들어낸 홍보 및 테스트 과정이었다. 게임만이 아니라 이런 것도 본받아야 되지 않을까?

엘다 만세!!
한정판 만세!! (영문 한정판 내용물은 포스터1, 마우스패드(별로), 티셔츠 (검은티에 스.티.커! OTL .. DVD 케이스, 알류미늄 케이스)

DOW 한국 팬 사이트에서 더욱더 많은 정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밑에 링크)
http://warhammerkorea.com/

처음 쓴 리뷰네요. 어쨌든 힘들어 죽겠습니다. OTL


kopan님, 이거 여기다가 써도 되죠?